아이패드 프로의 생산성 환경의 단점 중 하나를 꼽자면 멀티태스킹 기능의 제약으로 인한 비효율적인 워크플로우입니다. 맥이나 윈도 같은 PC에서는 한가지 앱으로 모든 작업이 끝나는 경우는 드물죠. 글 하나를 써도 여러가지 앱과 웹을 넘나들며 유기적으로 작업물이 전달되곤 합니다.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의 iOS는 태생이 모바일 운영체제라 대부분의 앱이 전체화면으로 실행되고 한가지 앱으로 작업이 보통 끝납니다. 다른 앱으로 작업을 전달할 방법이 없는건 아니지만 특유의 제한적인 파일 관리 방식 때문에 그마저도 불편하죠.
이런 iOS의 제약을 조금이나마 해결해줄 수 있는 앱은 바로 iOS12에서부터 지원되는 단축어(Shortcut) 기능입니다. 단축어는 iOS12에서 시리의 기능으로 기본 탑재되어있지만 앱스토어에서 별도의 앱을 통해서도 쓸 수 있습니다. 단축어 기능으로 작업의 자동화 뿐 아니라 앱간의 유기적인 작업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단축어 앱이 애플에 인수되기 전 이름이 바로 ‘Workflow(작업흐름)’이었다는 것만봐도 잘 알 수 있죠.
이번 포스팅은 아이패드 프로의 생산성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iOS12의 단축어 기능을 사용해 여러가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작업들을 하나씩 같이 만들어보겠습니다.(각 글의 마지막 부분에는 예제를 받을 수 있는 링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축어 앱 설치하기
단축어앱은 iOS12의 기본 기능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설치가 되있진 않습니다. 앱스토어에서 별도로 설치해줘야 합니다.

기초편 : ‘건강’ 앱에 체중과 혈압 기록하기
건강 관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워치는 이런 건강 관련 기록을 다양한 센서를 통해 아이폰의 ‘건강’앱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건강 앱은 여러가지 섹션이 있는데요, 체중이나 혈압 같은 기록도 별도의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해 기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록을 별도 장치 구매없이 손으로 기록할 수는 없을까요? 이런 부분 때문에 단순히 건강 앱에 수동 기록하는 기능만 있는 앱들도 앱스토어에 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체중 기록 같은 간단한 기록하려고 앱을 설치하는 것도 꽤 번거로운 일이죠. 단축어를 활용한다면 이런 류의 앱은 모두 대체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응용으로 혈압 기록을 해보겠습니다. 혈압은 체중과 달리 수축기(높은 점 혈압), 이완기(낮은 점 혈압)으로 구성되어있죠. 입력을 두개 받아야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그 다음 건강 샘플 기록을 만드는데, 혈압은 입력해야하는 항목이 두개 있습니다. 위에서 입력한 입력 요청은 두개이므로 각각 맞는 자리에 넣어줘야합니다. 이를 위해서 각 동작에 전달된 변수를 따로따로 지정해줘야 하는데, 여기에서는 ‘매직 변수’ 기능을 사용해보겠습니다.








예제 받기
과정이 어려우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단축어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남이 만든 유용한 단축어를 가져다 쓸 수 있다는 점일겁니다. 이 과정이 어려우셧던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이 글에서 만든 단축어를 받아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체중 기록 받기
혈압 기록 받기
이 글은 기본편으로 이어집니다.
덧글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