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OSX을 사용하면서 현재까지 느낀 점 Apple

맥북에어를 사고 난뒤 맥OSX를 써보고 있는 중입니다. 한 때 맥OS를 써보고 싶어서 상사병(?)을 앓았던 때와 비교하자면 정작 맥북에어를 사서 진짜 맥OS를 쓰게된 지금은 그저 그런 느낌입니다. 맥OSX을 써보고 싶었던 때는 수시로 다운되는 불안정적이고 촌스럽고 못생긴 윈도(정확히는 XP)를 벗어나고 싶었던 느낌 뿐이었습니다. 시스템이 발목을 잡으면 생산성이 오히려 떨어지는 성격이라(...) 맥OSX의 안정성과 디자인적인 미려함은 저에겐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로 우분투를 쓰게 되었고, 이러한 선망은 어느정도 떨칠 수 있었습니다. 우분투의 안정성과 화려하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는 분명 맥OSX 이상이었죠. 물론 여전히 디자인적으로 맥OSX에 비해 미려함이 떨어지는 면이 있긴 하지만 우분투도 10.04를 이후로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렇게 우분투를 오래 쓴 지금은 맥OSX를 바라보는 심정은 선망의 감정만은 분명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부분을 우분투와 비교하게 되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_=a

그러한 관점에서 맥OSX에 대한 현재까지의 인상을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관점에서 쓰는 글인지라 상당 부분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지적은 달게 받겠습니다^^

1. 맨 처음 맥OSX을 부팅하는 순간 느꼈던 것은 이게 컴퓨터인가?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그냥 핸드폰을 켜듯, 아이패드를 켜듯 맥OS의 모든 과정은 하드웨어와 잘 연결되어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매일 보면서도 무슨 뜻인지 알지도 못하는 BIOS 메시지 대신 부팅할 때 사과 마크를 띄우고 부팅합니다. 부팅이 완료되면 페이드인/아웃이 되면서 OS 화면이 뜨게되지요. 이 과정에서 콘솔 메시지 같은 것은 단 한줄도 출력되지 않습니다. 이런 것은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겠지만, '컴퓨터'라는 것에대한 공포심을 없앨 수 있는 역할을 하겠지요. 저는 이 점은 정말 높게 쳐주고 싶었습니다.

2. 맥OS는 상당히 쉽습니다. "이건 이렇게 하면 될까?" 싶은 부분이 그대로 가능합니다. 그건 그만큼 직관적이라는 의미겠지요. 어플리케이션의 설치도 아이콘을 어플리케이션 폴더에 던져놓는 것으로 끝나고, 삭제 또한 이 아이콘을 휴지통에 버리는 것으로 끝납니다. 아무리 조그마한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도 인스톨러를 거치는 윈도와는 확실히 다른 부분이었습니다.

3. 반대로 "이정도는 되겠지." 하는 부분이 안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맥OS는 쉬운만큼 설정이라는게 별로 없습니다. 설정이란게 있긴 해도 리눅스를 쓰던 입장에서 보면 정말 "별거 아닌 설정들" 뿐이지요. 물론 초보 유저들에겐 그런 고급 설정 같은 것은 필요 없겠지요. 그러나 윈도에서 이것저것 입맛대로 바꾸기 좋아하시는 분들께 맥OSX의 설정은 정말 아쉬울 것 같습니다. 리눅스 유저 입장에서라면 감옥에 갇힌 것 같은 갑갑함마저 느끼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4. 맥OSX의 한글 환경은 가히 최악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리눅스의 한글 환경도 그다지 좋지 못한 편이었으나, 은광희님의 은글꼴 작업과 최환진님의 입력기(나비, libhangul) 작업으로 리눅스의 한글 환경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지요. 그렇지만 여전히 애플은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증오하는 애플 고딕 같은 글꼴이 있지요.

우분투의 기본 글꼴 은돋움과 맥OSX의 기본글꼴 애플고딕은 비슷한 느낌이지만 은돋움 쪽이 훨씬 낫습니다. 그 일례로 은돋움에는 굵은 글꼴이 따로 있으나 애플고딕에는 굵은 글꼴이 따로 없습니다. 굵은 글꼴이 따로 없어서 맥OSX에서 굵은 글씨를 표현할 때 글씨를 여러개 겹치는 형태로 표현합니다. 이 방법은 가독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반면 은돋움은 굵은 글꼴을 깔끔하게 표현해주지요. 애플 같은 기업이 왜 이런 글꼴을 계속 고집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렇다고 기본 글꼴도 못 바꾸게 하면서 말이죠.

애플고딕의 굵은 글꼴(사파리) : 영문글꼴은 굵은 글꼴이 따로 있습니다.


은돋움의 굵은 글꼴(파이어폭스)

또 한가지는 안티앨리어싱의 차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윈도의 클리어타입 같은 것보다 맥이나 리눅스의 안티앨리어싱 방식이 더 좋습니다. 그렇지만 맥의 안티앨리어싱은 좀 지나친 감이 있습니다. 안티앨리어싱이 지나치면 한글 같은 문자에서는 뿌연 느낌을 주게되지요. 마치 우분투 8.04를 쓰는 느낌입니다. 우분투의 폰트는 세세한 부분까지 설정이 가능하고, 또한 많은 사용자들이 직접 글꼴 설정을 기여해준 덕분에 현재는 최고의 가독성을 보여주고 있지요. 그렇지만 맥OS는 안티앨리어싱 관련한 설정조차 없습니다.(이 부분을 바꿔볼까 싶어서 맥OSX 폰트 안티앨리어싱으로 구글링을 해보니 제 블로그가 나오더군요..)

OSX에서 은돋움(파이어폭스)


우분투에서 은돋움(파이어폭스)

또한 기본으로 제공하는 입력기는 그저 그랬습니다. 맥에는 한/영키가 따로 없기 때문에 한글 전환은 Command + Space로 가능합니다. 이 방법이 더 불편한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 사용자의 익숙함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자 입력은 정말 못봐주겠더군요-_- Command + 엔터로 한자 입력을 하고 있자니 속이 갑갑해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오른쪽 Command 키를 한영 전환에 이용하고 싶었으나 무조건 키 조합 외에는 단축키 설정이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이 부분은 바람 입력기를 설치하면서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바람 입력기는 나비 입력기처럼 libhangul에 기초하고 있고, 두벌식에서도 모아치기가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나비 입력기 같은 느낌이 듭니다^^

5. 전 계속 맥OSX를 쓰면서 갑갑함을 느꼈었는데요, 그건 설정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의미의 갑갑함이 아니라 좀 더 본질적인 갑갑함이었습니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그건 바로 맥OSX의 가상 데스크탑인 Spaces 때문이었습니다. 우분투에서 가상 데스크탑 네개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작업하다가 맥의 Spaces를 쓰려고하니 죽을맛이더군요=_= 기본적으로 가상 데스크탑은 리눅스 쪽의 역사가 오래되었으니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Spaces는 확실히 좀 갑갑한 느낌이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개선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라이온을 보니 아이패드 식으로 발전해나가는 것 같더군요(...)

6. 맥에서 현재도 이해할 수 없는 인터페이스 중 하나는 프로그램을 그냥 x를 눌러서 종료하면 Dock에 얼마간 남아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맥에는 Tray가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남아있는 프로그램은 이해가 되지만, 남아있을 이유가 없는데 남아있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파이어폭스) 물론 나중에 다시 실행할 때 빨리 실행한다는 장점은 있겠지만=_= 한창 작업하다가 Dock을 보면 프로그램들이 계속 남아 시스템의 자원을 소모하고 있습니다=_= 아이폰4의 멀티태스팅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전 여전히 이 부분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맥에 Tray가 따로 없다고 했었는데요, 이 부분은 우분투의 발전 방향과도 상당히 일치합니다. 우분투도 현재 Tray를 없애고 indicator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지요. 이건 확실히 맥OSX와 비슷한 부분입니다. 이외에도 우분투가 상당히 많은 부분을 맥에서 가져왔다는 것을 맥OSX를 쓰다보니 알 것 같더군요. 최종적으로 우분투의 모습은 어쩌면 맥OSX와 상당히 비슷한 모습인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Unity부터 심지어 모노 아이콘 마저도) 서로의 장점을 흡수하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지만, 맥OS의 안좋은 면까지 닮으려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긴 합니다.

7. 맥OS를 쓰다보니 우분투의 우수성(?)을 알 것 같더군요. 우분투를 오래쓰다보니 제가 이용하는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은 이미 OS를 초월하는 것들이 많습니다.(파이어폭스, MPlayer, Dropbox, 오픈오피스, 김프 등) 따라서 제 작업환경은 우분투나 윈도나 맥OS나 구애 받지 않고 똑같이 구성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비용조차도 들지 않지요^^ 맥OSX에서도 기존의 파일이나 어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니 적응하는데 크게 어렵지 않더군요.

어떤 분은 이걸 보시고 "그런 킬러앱이 없다는게 리눅스가 영영 허접한 점"이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전 분명 이건 리눅스의 우수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눅스로 옮기고 나서 PDF와 PNG의 비중이 월등히 높아진 것도, hwp 같은 것을 안쓰고 ODF의 비중이 늘어난 것도, euc-kr이 아니라 utf-8을 쓰게 되었다는 것도. OS를 초월하는 작업 환경에 익숙해진다는 것. 이건 분명 리눅스의 장점이라고 전 그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덧. 이에 덧붙여 Humble Indie Bundle의 게임들도 리눅스, 맥, 윈도를 모두 지원하는 게임들인지라 맥OSX로 오고나서도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크로스 플랫폼은 매우 좋은 것입니다^^

덧2. 트랙패드의 이야기를 빼먹었군요. 맥에서 트랙패는 정말 엄청나게 편합니다. 이것 때문에 에어를 우분투로 깔아쓰는 계획을 고민해볼 정도입니다.(우분투에서도 멀티터치 기능 몇가지는 되지만 맥OS만큼은..) 노트북 터치패드가 이렇게 편리한 물건이 될 수도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닫는 중입니다. 한 손가락은 호버링, 두손가락은 스크롤, 세손가락은 브라우저에서 이전 페이지로 가기, 네손가락은 Expose와 바탕화면 보기 전환 & 작업 전환.. 대부분의 작업이 키보드로 손 안가고 마우스만으로 편하게 할 수 있는 점은 분명 장점인 것 같습니다^^

덧3. 위에 제 글은 맥OS에 일체의 돈을 들이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맥OSX의 iWork나 MS오피스 같은 프로그램은 오픈오피스와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좋습니다. 특히 키노트와 임프레스의 차이는...ㅠㅠ 맥에서 임프레스는 3D 전환 효과 같은 것도 되지 않아서 더 아쉬운 부분입니다ㅠㅠ 맥OS는 확실히 돈만 있으면 제가 현재 쓰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환경을 구성할 수 있겠더군요ㅠㅠ 허나 테마 바꾸는 프로그램도 돈, 아이콘 바꾸는 프로그램도 돈이라는 점은 적잖은 충격이었습니다(...) 게다가 키노트는 또 우분투에서는 안돌아가니까요^^

덧4. 흑흑 더이상 만질 것이 없군요ㅠㅠ 글꼴이나 바꿔볼까 싶은데 은돋움이나 애플고딕이나 느낌이 비슷해서 일단은 가만히 두고 있습니다ㅠㅠ
덧5. 우분투를 쓰다가 맥OSX를 쓰니 제일 귀찮은게 프로그램 찾아다니는거네요-_-;; 이건 맥 앱스토어가 나오면 좀 나아지겠죠?

덧글

  • 환상경 2010/12/30 16:42 #

    하아 그래도 전 맥OS를 써보고 싶어요 =_=
    주변에 리눅스 쓰시다가 맥으로 넘어가신분 말로는 감탄할만한 기능들이 곳곳에 베여있다고 극찬을 하시던데 ㅎㅎㅎ
  • 떠돌이 2010/12/30 16:54 #

    감탄할만 기능들이 곳곳에 베여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ㅋㅋㅋ 맥의 대시보드 같은 기능은 우분투에서도 가능은 하지만 안쓰는 부분이고..OS의 사용성에 있어서 우분투는 화려하고 편한데, 맥OS는 미려하고 편하달까요? 전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키노트 같은 건.. 돈이 있어야 가능한 부분이라..ㅠㅠ

    그래도 한가지 트랙패드는 정말 편하더군요^^
  • inbae 2010/12/30 17:29 # 삭제

    6번 같은 경우는... 프로세스 관리 문제죠. 예를 들어 초기 구동이 긴 프로그램의 경우는 유용합니다. 종료 버튼에 오른쪽 클릭을 하면 프로그램 자체를 닫는 플러그인도 있는 걸로 알아요.
  • 떠돌이 2010/12/30 17:39 #

    넵 그런 프로그램을 자주 쓰는 경우에는 유용할 것 같긴한데.. 그대신 그런 프로그램들이 메모리를 더 쳐묵쳐묵하고 있을테니 그것도 참 그렇네요=_= 램이 한정적인 기본형 에어에서는 더욱 말이죠ㅠㅠ
  • Draco 2010/12/30 17:41 # 삭제

    애플은 항상 사고 나서가 진짜 돈들어 가는법
    에어가 가격이 괜찮다고 낚이시다니, 아직 내공이 부족하심! ㅋㅋ
    ㅌㅌㅌ
  • 떠돌이 2010/12/30 17:47 #

    ㅋㅋㅋㅋㅋ 그렇다고 해도 시중에 이만한 컴퓨터가 없으니 그게 한이죠ㅠㅠㅋㅋ
  • kabbala 2010/12/31 00:40 # 삭제

    4-1. libhangul 기반의 입력기가 있습니다.
    4-2. 은글꼴은 인쇄 위주로 만들어진 글꼴 같더군요. 화면에서는 좀 어색한 거 같습니다.
    4-3. 찾아오면 안티 얼라이어싱을 적용할 글꼴 크기 최소값을 설정하는 옵션이 있긴 합니다.
    4-4. 전 한글 키가 더 불편하더군요.
    6. 사용자가 종료와 문서 닫기를 구별해서 사용해야 하죠. 다른 분이 말씀하셨듯이 구별해서 사용하는 경우 장점입니다.
  • Cygnus bewickii 2010/12/31 02:19 #

    아무리 생각해봐도 키 2개를 동시에 누르는 것 보다는 1개를 누르는게 더 편할 것 같기는한데.. 특별히 한글 키가 더 불편하신 이유가 있나요??
  • Draco 2010/12/31 10:20 # 삭제

    뭐든 적응하고 나면 그 외의 것이 불편한 법이죠 ㅋㅋㅋ
  • 떠돌이 2010/12/31 11:58 #

    4-1 넵 뒷부분에 보시면 바람 입력기를 설치했다고 나옵니다=_=a
    4-2 애플고딕과 은글꼴의 차이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화면에서 나눔 고딕쪽이 조금 더 어색합니다. 역시 이 부분도 취향차이겠죠?^^
    4-3 그건 우분투에서도 불편해서 일부러 설정 파일을 지워놓고 씁니다=_= 제가 원하는건 전체적인 글꼴의 안티앨리어싱 정도를 좀 줄였으면 하는 것이지요ㅠㅠ
    4-4 익숙해지면 Command + Space도 나름 괜찮더군요. 우분투에서도 Ctrl + Space로 전환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한자 입력은 정말 못봐주겠더군요ㅠㅠ
    6. 근데 확실히 귀찮은 부분이 있긴 한 것 같습니다ㅠㅠ
  • niceb5y 2010/12/31 10:41 # 삭제

    아무래도 저는 OSX를 써도 별 할게 없...
    어쨌든 멋있네요..ㅋㅋ
  • 떠돌이 2010/12/31 11:58 #

    OSX이 디자인적인 미려함은 확실히 있지요ㅋㅋ
  • Outsider 2010/12/31 10:42 # 삭제

    은글꼴이란게 있나보군요... 저도 우분투와 OSX를 둘다 쓰고 있는데 우분투가 더 좋다는 느낌은 있지만 OSX에 안락함을 느끼고 있습니다.(머 이부분은 우분투는 11인치인데 OSX는 13인치인 영향도 있지만요.)
    저는 OSX를 접하고 우분투에서 가장 불편한게 느낀게 폰트더군요. 제가 설정을 잘 못해서인지 우분투에서는 깔끔한 폰트 셋팅을 모르겠어서요. 말씀하신 폰트위주로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 떠돌이 2010/12/31 11:54 #

    으음..=_=a 우분투의 기본 글꼴이 은돋움입니다만... 폰트도 역시 개인의 취향차일지도 모르겠네요. 안티앨리어싱 덜 먹힌(?) 우분투 글꼴에 어느새 익숙해져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ㅋㅋ
  • 야간비행 2010/12/31 10:48 # 삭제

    http://rainer.tistory.com/49
    키보드 리매핑은 이 글을 한번 참고해 보시죠.
    한자키 리매핑도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요즘 맥OS는 도통 쓰질 않아서 확인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돈들여야 쓸만 한 물건이란 부분, 트랙패드의 우수함, 종료버튼의 불편함 공감합니다.
    보기보다 치명적으로 무거운 중량도 거론 좀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맥에 빠져 계신 분들의 대부분이 불법 S/W 사용에 가책은 없어 보이더군요.
    적어도 제가 매일 만나는 주변 분들은..

    트랙패드가 우분투에서는 잘 안돼는 모양인데, 그게 젤 아쉽네요.
    윈도우에서는 거의 비슷하게 동작하는데 말이죠.

    맥북에 우분트 설치 후기 좀 올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 떠돌이 2010/12/31 12:34 #

    바람 입력기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오른쪽 Command키로 한영키 전환이 가능하고, 오른쪽 Option키로 한자 입력이 가능하더군요^^ 트랙패드도 우분투에서 잘 동작합니다. 물론 세손가락 스크롤이나 네손가락 스크롤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되기는 하는 것 같은데 여기에 Scale이나 Expo 같은 작업을 할당시켜주는 또 하나의 삽질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맥북에 우분투 설치는 생각보다 쉬운 것 같습니다. CD-ROM으로 부팅하면 되지요^^ 근데 문제는 맥북에어는 CD가 없다는 것인데 이건 USB를 통해 부팅하는게 상당히 어렵더군요. 일단 USB 부팅하고 나면 그 다음의 과정은 보통 설치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에어의 경우 처음 설치와 처음 부팅때 nomodset을 지정해줘야 한다는 것과, mactel-ppa를 통해 드라이버를 설치해줘야 한다는 차이 정도랄까요?

    우분투 위키에도 문서화가 잘 되어있는데 너무 방법이 중구난방이라 한번 제대로 정리해서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지금은 정리 중입니다^^;;
  • uanonym 2010/12/31 12:37 # 삭제

    제가 OS X을 사용할 때는 ready-made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당장 이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하기 좋은 상태로 배포되는 운영체제라고 할까요, 프로세스 관리같은 경우도 전통적인 방식처럼 요구에 따라 실행/종료되는 (on demand) 것이 아니라 항상 준비되어있는 (ready-made) 상태로 대기중이라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런 경향은 최근 스마트폰에서 프로세스의 멀티태스킹을 관리하는 방식과 어느정도 유사합니다. 대용량 램이 대중화 될수록 이런 프로세스 관리 방식이 더욱 유리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는 아직까지는 메모리 반환 여부에 신경쓰지 않으면서 편리하게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 만큼이나 내 컴퓨터의 자원을 내가 직접 관리한다는 느낌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떠돌이 2010/12/31 12:45 #

    그래서 맥북에어를 살때 많은 사람들이 4기가를 사라고 했던것이군요!=_= 대부분은 이렇게 자주 쓰는 프로그램들은 항상 Dock에 상주하고 있을테니까요=_=;;; 사실 현재 윈도나 리눅스의 방식도 대부분 사용자가 메모리 반환을 신경 쓰면서 작업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맥OSX의 경우 Dock에서 수시로 종료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익숙해지면 별거 아닌 문제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 seorenn 2010/12/31 13:03 # 삭제

    설정의 불편함이 있다라고 하지만 사실 OS X는 설치한 후에 설정할 필요가 거의 없다보니 말이지요.
    OS X는 전문 사용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를 타겟으로 한다는 것이지요. 표면적으로만...

    Spaces는 창을 엄청 많이 써야 하는 특수한 분류에서만 많이 쓰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xcode로 고딩 할 때는 2개로 나눠 쓰다가 코딩할 일이 없어지니 되려 불편해서 안쓰지요...;;

    개인적인 기호지만, 안으로 보면 역시 BSD기반의 OS라는게 확실하게 느껴지지요. 터미널... 쉘 커맨드가 익숙해서 너무 좋습니다. 윈도우에선 cygwin깔아 써야 하던 불편함과 비호환성의 문제로 참 삽질 많이 했었지요.

    그 밖에 창 종료버튼 이야기는 익숙한 환경과의 차이가 문제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요. 보통 일반 사용자 들이 쓰는 어플리케이션이야 소수 몇 가지로 한정되어 있으니 GUI만 종료되고 메인 프로세스가 계속 떠 있는건 좋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윈도우를 종료할 때 cmd-Q를 누르는게 습관화 되다보니 불편한 줄도 모르겠어요 ~_~;;;
  • 떠돌이 2010/12/31 13:29 #

    저는 개발자도 아니고, 컴퓨터를 문서작업과 PT 작업 정도에 밖에 안쓰는 초초 라이트 유저로서, 우분투의 가상 데스크탑과 Spaces를 비교하자면 확실히 좀 아쉽습니다=_= 42인치? 아이맥 같은 컴퓨터라면 잘 모르겠지만.. 에어의 해상도라면 Spaces가 꽤 유용하게 쓰일 것 같은데 말이죠^^

    맥OSX는 유닉스를 상당히 잘 포장한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포장기법(?)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Dock의 종료 방식은 확실히 그런 경우엔 좋겠지만, 시스템 자원을 그만큼 더 많이 필요로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몇몇 프로그램에서는 문제가 좀 있는데요, MPlayer의 경우 Dock에 남아있으면 Finder에서 동영상을 더블 클릭하는 방식으로는 실행이 안되더군요(...)
  • alttab 2010/12/31 13:05 # 삭제

    유니바디, N9를 닮았나요? ㅋㅋ
  • 떠돌이 2010/12/31 13:31 #

    http://pds18.egloos.com/pds/201008/23/58/c0046958_4c721a573d324.jpg 사진에 있는 맥북은 맥북 프로지만.. 싱크율 높을 것 같지 않나요?ㅋㅋㅋ
  • 맥사랑이 2011/01/01 20:42 # 삭제

    창닫을때 프로그램이 종료 안되는것은 윈도우와 맥의 개념 차이로 알고 있습니다.

    맥은 프로그램창이 없고 도큐멘트창만 있습니다. 그러니까 x버튼은 문서를 닫는 버튼입니다. 윈도우는 프로그램창이 있어서 x를 누름면 프로그램이 종료되는거지요.

    맥에서 프로그램 닫을때 메뉴바에서 프로그램누르고 종료누르거나 cmd+q누르면 편합니다.
  • 떠돌이 2011/01/02 00:40 #

    프로그램 창이 아니라 문서 창이라.. 꽤 흥미로운 접근 방법이네요. 사실 창=프로그램이 아닌 유닉스 스타일의 작업 관리에 있어서는 그게 더 적합한지도 모르겠네요^^
  • 모꼬지 2011/01/02 12:42 # 삭제

    맥에서의 시스템 글꼴 문제는 확실히 골치 아프죠.
    직접 고쳐서 바꾸는 방법은 아래 링크에 소개돼 있습니다.
    http://maczoo.com/viewtopic.php?t=65731
    전 나눔고딕으로 바꿨는데 속이 다 시원해요.
  • 떠돌이 2011/01/03 17:31 #

    전 근데 나눔고딕보다 애플 고딕이나 은돋움 같은 스타일의 글꼴을 더 좋아하는지라=_= 참 모순되네요.. 은돋움을 바꿔볼까 싶은데 은돋움은 애플고딕이랑 분위기가 비슷해서^^ 걍 귀차니즘에 그냥 쓰고 있습니다(...)
  • 公☆ 2011/01/03 06:31 # 삭제

    adobe air 앱들을 일부 이용하면 조금은 유용해지기도 하지요...
    그 외엔 무료 앱은 거의 쓸만한 게 없다는 게 단점일까나?
  • 떠돌이 2011/01/03 17:32 #

    무료앱은 거의 쓸만한게 없다는 것 동감합니다. 오히려 본다면 어플 다양성은 리눅스 쪽이 더 높다고 할까요? 맥에서는 주로 많이 쓰이는 어플 몇가지만 기능이 대단하고, 나머지는 그저 그런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맥OS를 본격적으로 써본지 얼마 안되어서 그렇습니다만(...)

    에어 어플은 Tweetdeck을 보건데 우분투나 맥이나 그저 그런 느낌이더군요=_=a
  • nulonge 2011/01/06 10:52 # 삭제

    Mac에서 리눅스/유닉스 쓰는 느낌(?)은 터미널을 쓸 때뿐이죠. MacPorts를 활용해보세요. ㅋ~
  • 떠돌이 2011/01/06 12:02 #

    X11은 깔았다가 삽질이 싫어서 지웠습니다=_ㅠ 전 원래 삽질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응?) 삽질을 하지 않기 위한 삽질을 할 뿐이지요ㅠㅠㅋㅋㅋ
  • 종료 2011/01/18 18:22 # 삭제

    osx는 키보드 단축키와 함께쓰면 정말 편합니다. 프로그램 같으면 커멘드 + W가 종료(그냥 X를 누르는것처럼 트레이에 남는 형태) 커멘드 + Q가 완전히 종료입니다. 적절히 쓰시면 편할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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